인천항에서 차량 선적 중 불이난 화물선에 대한 진화작업이 22일 밤새 이어졌습니다.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20시간이 지난 22일 오전 5시까지 지속됐습니다.인천소방본부는 밤사이 330명의 인력과 68대의 장비를 동원, 선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선박 최상층 갑판에 방수작업을 벌이고 펌프차로 평형수를 급수하며 선박 균형을 유지했습니다.인천소방본부는 화물선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불길을잡으면 마무리 진화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22일 0시 6분을 기해 대응 2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0시 47분에는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진 단계로 ..
모델 촬영 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유명 유튜버의 폭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운영자를 출국금지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유튜버 양예원 씨와 그의 동료인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로부터 고소당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다른 혐의자 B씨 주거지와 스튜디오, 차량을 압수수색 했습니다.경찰은 또 피해자들과 비슷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제 3의 피해자를 지난 19일 불러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부업으로 용돈벌이. '텐핑' 플랫폼 확인해보시고 함께 돈벌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텐핑, 광고주의 목표와 마케터의 꿈을 실현시키다[텐핑 탐방기] 여러분이 회사를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와 관련, "정말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별'이 가셨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이같이 밝히며 "안타깝다. 갑자기 이렇게 되셔서 더 안타깝다"고 강조했다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찾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했습니다.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밤 8시 24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20여분간 조문했습니다. 장실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재벌그룹을 경영하는 회장들 중에 집안의 문제를 만든다는 지 하는 일이 없었다"며 "지난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어떤 그룹보다 지배구조(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20일 7..
2016년 말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을 받는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의 징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지난달 28일 제기된 해당 청원에는 21일 오후 6시 현재 20만 571명이 참여해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를 충족했습니다.청원 제기자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군인이 적극적으로 사실 관계를 왜곡했다면 해임 또는 파면과 더불어 응당한 형사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며 "청문회에 출석해 위증한 조여옥 대위의 징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어 "공적인 자리에 제복까지 입고 나와서 뻔뻔하게 위증을 하던 군인, 위증을..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 임상훈 대표에게서 갑질을 당했다는 폭로가 전해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셀레브는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커머스 등을 담당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입니다.임상훈 셀레브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에 "회사를 떠난 직원이 쓴 글을 보았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임 대표는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지만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며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왔다.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앞서 지난 19일 셀레브 전 직원 A씨는 재직 중 임 대표의 갑질에 시달렸다고 SNS에 폭로했습니다. A씨는 "하루 14시간 일했다"며 "매일 같이 오가는 고성은 직원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에 구체적으로 개입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던 옛 새누리당 소속 유승민 의원(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대항마로 세운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설문까지 보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차 공판에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증인석에 앉았습니다.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20대 총선 당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밑에서 근무하며 공천개입 활동 실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공천개입 활동을 보고받고, 특정 경선후보 연설문도 직접 써줬다고 증언했습니다.신 전 비서관은 "당시 박 전 대통..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전날에는 피해 직원들이 소속된 H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앞서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H 광고대행사와 회의를 하던 중 질문에 제때 답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이달 13일부터 내사를 진행했고,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17일부터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경찰은 조현민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 정지를 신청했습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 20분부터 수사관 6..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8일 전직 검사 진모(41) 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구속영장 또한 기각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후배 검사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 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루어져 있고 범행 이후 현재까지 증거인멸 정황이 보이지 않고 도망갈 염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이후 조사단은 진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는 등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정황을 추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조사단은 진씨를 상대로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 등을 재차 추궁한 뒤 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가 재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1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외 출장지와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 등에서 4차례 전 정무비서 김지은(33)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추행한 혐의(피감독자간음 등)로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상세하다. 피해 호소를 들었다는 참고인들의 진술, 피해자가 마지막 피해 전 10여일 동안 미투 관련 검색만 수십회 한 컴퓨터 사용 로그기록, 피해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 피해자 심리분석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기소 사유를 밝혔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9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5일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된 신 모(38) 씨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전자장치부착법·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쯤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신 모(38)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신씨는 지난달 4일 A(20)씨에게 졸피뎀이 든 술을 마시게 해서 의식을 잃게 한 뒤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 되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법원은 "신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고 전했습니다.신 씨는 2014년과 2016년 두차례 전자발씨를 훼손해 집중보호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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