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43번 국도변에서 구조활동 중이던 소방관 및 교육생 3명을 숨지게 한 25t 화물차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앞서 "개가 줄에 묶여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A(29·여)씨와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 B(23·여)씨와 C(30·여)씨는 갓길에 소방차를 세워둔 채 가드레일 쪽에서 구조 활동 중이었습니다.그 사이 허씨가 몰던 25t 화물차는 소방펌프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소방펌프 차량에서 내려 개를 포획하던 소방관 A(29·여)씨와 소방관 임용 예정 교육생 B(23·여)씨와 C(30·여)씨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실습생 2명은 다음 달 중순 임용 예정 상태로, 소방학교 교육 기간을 마무리하던 중 실습을 나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이에..
공인인증서가 20년만에 폐지됩니다. 공인인증서가 독점적으로 점유하고 있던 전자서명 시장이 개방되면서 다양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자 서명법' 전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0일부터 40일간 의견수렴에 들어갑니다.현행 공인인증서 제도는 과도한 정부규제로 인해 전자서명의 기술서비스 발전과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공인인증서 중심의 시장독점을 초래하며 국민들의 전자서명 수단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 되어 왔습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관계부처 합의, 전문가 토론회,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난 1월 규제혁신토론회에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파트 건설사업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 A씨가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오늘 오후 4시 30분쯤 울산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취재진에게 "돈 한 푼 받은 적이 없고, 누구에게 해를 입힌 적도 없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A씨는 도착하자마자 진술녹화실로 들어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A4 3장의 성명서에서 "담당 수사관이 저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이고 과거 이 일로 몇 차례 공갈과 협박을 했던 사람이어서, 억울함과 두려움이 앞서 차마 경찰청에 나올 수 없었다." 그동안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세금 납부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네요! 트렌드를 확인해보세요. 4대보험 카드납부 시 포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26일 다수의 매체는 조 전 부사장이 내달 초 한진그룹 라인의 칼호텔 네트워크 이사회 등기이사로 복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관계자 측은 "아직 정해진 것 없다"고 밝혔습니다.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해 2015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 뉴욕 JKF 국제공항에서 받은 견과류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 항공기의 회항을 지시하며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해 세간의 공분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대해 그녀의 1심 선고 공판을 담당했던 오성우 부장판사는 "돈과 지위로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자존감을 무릎 꿇렸다.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심, 직원을 노예로 여기지 않고 공공의식이 있었..
해경이 25일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한 쾌속 여객선 승객 163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25일 오후 3시 47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인근 해상에서 쾌속 여객선 핑크돌핀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핑크돌핀호는 운항 중 암초에 걸린 뒤 바위 위로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여객선에는 홍도 관광을 마친 관광객 등 승객과 선원 163명을 태우고 목포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좌초 당시 충격으로 일부 승객 6명이 넘어지면서 가벼운 상처를 입어 출동한 해경에 의해 육지로 이송됐습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입은 채 선내에 대기하다 차례대로 다른 여객선에 옮겨 탔습니다.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187명과 승무원 5명이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앞서 청와대도 여객선이 좌초 신고가 들어온 직후 위기관리센터를..
소설 '경마장 가는 길'의 저자이자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하일지 (본명 임종주·62)씨가 미투 운동 비하 논란에 이어 2년 전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강단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씨는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례하고 비이성적인 고발"이라면서도 "강단을 떠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하씨는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으면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문학 교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조용히 살았는데, 최근 느닷없는 봉변을 당했다. '미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례하고 비이성적인 고발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대중 앞에 인격살해를 당해 문학 교수로서 자존심 깊이 상처를 입었고 학생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게 됐다. 제가 지켜야 할 것을 제 소신이라 판..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비자금 조성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수 백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에게 현재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조세포탈·국고손실, 특경법상 횡령,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 총 10여개입니다.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17억 5000만원을 수수한 것,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받은 것을 비롯..
"민중은 개·돼지"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파면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 기획관이 정부를 상대로 낸 파면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부는 법원이 파면은 과하다는 취지로 판결한 것으로 보고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교육부는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와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교육부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승소한 나 전 기획관의 파면 불복 소송 결과는 상고 기한 2주가 지난 17일 최종 확정됐습니다.교육부는 이른 시일 안에 공무원징계위원회에 다시 징계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법원 판결이 비위 사실을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하다는 취지로 판결한 점을 고려해 파면·해임을 ..
하루 근무시간이 12시간에 이르고 판매실적 저조로 심리적 압박을 받는 등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사망한 마트 직원에 대해 법원이 업무상 재해라고 인정했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한 마트 직원 심모씨(사망 당시 33세)의 아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 부지급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2006년 판매직원으로 입사해 2011년부터 판매부장으로 근무한 심씨는 2014년 11월 마트 매장 입구에서 가슴통장과 호흡곤란으로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습니다. 그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사망했습니다.A씨의 유족은 공단에 유족급여와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지만, 공단은 A씨의 근로시간이 과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
남성 교수 전원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서 교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교육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은 명지전문대에 대한 실태조사에 돌입, 성추행, 성희롱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관련 교수 4명 및 조교 1명에 대한 중징계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실태조사는 피해자와 목격자 등 37명의 공동 진정서를 토대로 진행됐는데요. 박 교수 등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제보 내용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보도 내용 등에 관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 간 진행된 조사에서 피해 학생과 목격자들 진술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으며, 해당 교수들 역시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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