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8일 전직 검사 진모(41) 씨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구속영장 또한 기각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후배 검사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 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루어져 있고 범행 이후 현재까지 증거인멸 정황이 보이지 않고 도망갈 염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이후 조사단은 진씨를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하는 등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정황을 추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조사단은 진씨를 상대로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 등을 재차 추궁한 뒤 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가 재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1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외 출장지와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 등에서 4차례 전 정무비서 김지은(33)씨를 성폭행하고 수차례 추행한 혐의(피감독자간음 등)로 안 전 지사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검찰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상세하다. 피해 호소를 들었다는 참고인들의 진술, 피해자가 마지막 피해 전 10여일 동안 미투 관련 검색만 수십회 한 컴퓨터 사용 로그기록, 피해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 피해자 심리분석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기소 사유를 밝혔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총 4차례..
지난해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의 책임 의료진 3명이 구속됐습니다.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박모 교수, 수간호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또 이 부장판사는 조 교수 등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6년차 간호사 B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이나 도망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신생아들의 사망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과 측근을 상대로 한 경찰 수사와 관련,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31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과, 김승희 의원은 이날 울산지검에 황 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변호사법 위반과 함께 접대 골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곽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시장 동생에 대한 혐의는 다툼 소지가 있어 구속영장이 기각되었고, (시장 비서실장의) 아파트 건설현장 레미콘업체 선정과 관련된 권한 남용 부분은 외압을 받은 적이 없다는 현장소장의 인터뷰로 경찰 수사의 전제가 무너졌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시장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경찰수사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
아파트 건설사업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오던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 A씨가 27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오늘 오후 4시 30분쯤 울산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취재진에게 "돈 한 푼 받은 적이 없고, 누구에게 해를 입힌 적도 없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A씨는 도착하자마자 진술녹화실로 들어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A4 3장의 성명서에서 "담당 수사관이 저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이고 과거 이 일로 몇 차례 공갈과 협박을 했던 사람이어서, 억울함과 두려움이 앞서 차마 경찰청에 나올 수 없었다." 그동안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세금 납부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네요! 트렌드를 확인해보세요. 4대보험 카드납부 시 포인..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비자금 조성혐의를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수 백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에게 현재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조세포탈·국고손실, 특경법상 횡령,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 총 10여개입니다.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17억 5000만원을 수수한 것,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받은 것을 비롯..
소속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전 10시 이씨를 종로구 서울지방경철청사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이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폭행 등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이에 관련해 김수희 대표는 10년 전 연극'오구' 지방 공연 당시 여관에서 이씨로부터 안마를 강요받은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하는 등 피해자의 구체적인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경찰은 지난 13일까지 피해자 16명을 전국 각지에서 접촉해 성폭행·성추행에 관한 구체적인 피해 진술을..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여성이 안 전 지사를 고소했습니다.두 번째 피해자 A씨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으로,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7일 주장했습니다.두 번째 피해자 A씨의 고소 대리인인 오선희, 신윤경 변호사는 14일 오후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오선희 변호사와 신윤경 변호사 등 변호인단 2명은 고소장 제출 후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들과 1시간 가량,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피해자가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장 힘든 게 용기를 냈더니 자신의 개인정보들이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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