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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여성이 안 전 지사를 고소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 A씨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으로,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7일 주장했습니다.

두 번째 피해자 A씨의 고소 대리인인 오선희, 신윤경 변호사는 14일 오후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오선희 변호사와 신윤경 변호사 등 변호인단 2명은 고소장 제출 후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들과 1시간 가량,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오 변호사는 "피해자가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장 힘든 게 용기를 냈더니 자신의 개인정보들이 밝혀지면서 자신의 삶이 하나하나 남들에 의해 해체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소장에 적시된 범죄사실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7개에 달하며, A씨는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추행과 3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A씨의 고소 내용을 검토하고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뒤 안 전 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아울러 2차 피해자를 조사하는 등 철저하고도 신속하게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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