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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15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수사지휘 부서인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인사관련 부서인 법무부 검찰국,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관련 문건들을 확보했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성역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 1월 검사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춘천지검에 재직할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이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나고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의 외압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6일 독립적인 수사단을 꾸렸습니다. 또한 수사단은 이러한 수사외압 의혹을 살펴보는 한편 춘천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도 전면 재수사 진행에 들어갔습니다.

또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으며, 지난 8일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58) 의원과 염동열(57)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는데요.

지역구가 강릉인 권성동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모씨를 채용해달라고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아울러 광해관리공단에도 자신의 전 비서관을 전문계약직에 특별 채용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광해관리공단은 강원랜드 지분 36.2%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지역구가 태백·영월·횡성·평창·정선인 의원은 강원랜드에 수십 명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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