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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과 측근을 상대로 한 경찰 수사와 관련,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31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당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과, 김승희 의원은 이날 울산지검에 황 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변호사법 위반과 함께 접대 골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곽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시장 동생에 대한 혐의는 다툼 소지가 있어 구속영장이 기각되었고, (시장 비서실장의) 아파트 건설현장 레미콘업체 선정과 관련된 권한 남용 부분은 외압을 받은 적이 없다는 현장소장의 인터뷰로 경찰 수사의 전제가 무너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경찰수사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울산경찰이 왜 이런 수사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의원은 "경찰의 위법사항에 대해 계속해서 추적할 계획"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현재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들의 비리와 관련해 김 시장의 형과 동생, 비서실장 등 8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에 대해 곽의원은 "황운하 청장이 김기현 시장에 대한 흠집을 만들어 여당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이기게 하려고 나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김 시장의 동생을 아파트 건설 사업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는데요. 그러나 법원은 30일 김 시장의 동생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다투어볼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헸습니다.

한편 황 청장은 지난해 9월과 12월, 현재 울산시장 예비후보인 송철호 변호사를 만난 일과 지난해 11월 경찰 협력단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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