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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7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외유 의혹에 관련 "즉각 파면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시절 정무위 간사를 맡아 피감기관인 우리은행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 원내대변인은 "김 원장의 뇌물외유 의혹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우리은행에서 보내준 사실이 드러났다"며 "한국거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공공기관 돈을 쌈짓돈처럼 쓴 것에 이어 이제는 민간 은행 돈까지 내 호주머니에 있는 것처럼 써버린 것이 들통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 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를 맡고있던 2015년 5월 19일부터 2박4일간 우리은행 분행 개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의 항공비와 호텔비 480만원은 우리은행 한국 본점이 부담했으며 이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김 원장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기업-금융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600만원대의 고액 강좌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알고 있다"며 "돈을 받고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의 운영과정이 합법적이었는지, 온당했는지 따져볼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 원내대변인은 "법조계에서도 심각한 사항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만약 알려지고 있는 것처럼 '뇌물 외유' 의혹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고액강좌 인원모집 행위가 사실이라면, 김 원장은 즉시 사퇴해야 할 뿐 아니라 법적 처벌까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금감원장이 의원 시절 뇌물로 향응성 여행을 갔다면  금융권 감독할 기관의 수장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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