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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김포시의 한 돼지 농가로부터 구제역 의심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A형'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대부분 O형으로, A형 구제역은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87건의 A형 구제역 중 돼지는 3건(3%)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소에게서는 A형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어 O형과 A형 모두를 방어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했지만, 돼지에게는 O형 백신만 접종해왔습니다.

1100만 마리에 달하는 국내 돼지들이 A형 구제역에 무방비 상태인데요. 농식품부는 해당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14마리 등 917마리를 살처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입구에 이동통제 초소 설치, 주변 도로 소독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위기로'로 상향하는 등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습니다. 또한 사료 차량 출입 등으로 인해 신고가 접수된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33개 농가는 임상 예찰 등의 추적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제역이 확진된 농가가 있는 경기도와 대규모 사육단지가 있는 충남지역 전체 돼지 농가에 O형과 A형 구제역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돼지 917두와 해당 농장으로부터 3km 안에 있는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됩니다.

전국 축산 농가들은 모레 낮 12시까지 48시간 가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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