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차량 선적 중 불이난 화물선에 대한 진화작업이 22일 밤새 이어졌습니다.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20시간이 지난 22일 오전 5시까지 지속됐습니다.인천소방본부는 밤사이 330명의 인력과 68대의 장비를 동원, 선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선박 최상층 갑판에 방수작업을 벌이고 펌프차로 평형수를 급수하며 선박 균형을 유지했습니다.인천소방본부는 화물선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불길을잡으면 마무리 진화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22일 0시 6분을 기해 대응 2단계는 1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0시 47분에는 큰 불길을 잡았다는 의미의 초진 단계로 ..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이 KTX 열차 안에서 시끄럽게 굴며 소란을 피운 승객을 제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21일 화제가 되고있습니다.트위터에는 전날 오후 부산발 KTX 특실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김부겸 장관을 KTX에서 목격한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같은 객차에 탑승했던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행 KTX 열차 특실에서 한 남성 승객이 좌석 문제로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항의 했습니다. 이 승객은 승무원의 안내에도 이 승객은 계속해서 큰 소리로 전화하며 불평하고 여성 승무원에게 '웃지 말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계속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A씨는 그 승객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승무원을 쫓아다니며 계속해서 괴롭히고 객실내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 모두 눈살을 찌푸리고 있..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2년 여 간의 교제 끝에 19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결혼했습니다.A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위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두 사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포함한 600명의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반지를 교환하고 결혼선언을 하고 부부가 됐습니다.이날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한 반면 신부측에서는 마클의 모친인 도리아 래글랜드만 참석했습니다.이날 결혼을 올린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6위입니다. 신부..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 추락으로 2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11일(현지시간) 발생했습니다.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이날 오전 군용기가 추락해 25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군용기는 러시아제 일루신 72기 수송기로, 군 비행장을 이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습니다. 아파리크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곳입니다.사망자의 대부분은 알제리 군인이며, 폴리사리오해방전선 대원 20여명도 숨졌습니다. 국방부는 사고 군용기가 알제리와 서사하라 국경 지역인 틴도우프로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사하라지역은 1975년 스페인식민 통치에서 벗어난 후 모로코가 대부분을 통치하게 되자 사흐라위족이 모로코에 대항하..
한일 외교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지금을 역사적 기회로 인식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습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같이 뜻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타결을 위해 기시다 후미오 당시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2년 5개월 만에 열렸습니다.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는 "두 장관은 우선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이 시기가 매우 중요한 때이자 분수령이고 역사적 기회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중요한 시기에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양국이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삼성증권 배당 입력 사고를 '희대의 사건'으로 규정하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의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김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증권사 대표들과 연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은 직원 개인의 실수로 (한정)하기에는 내부 시스템상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배당 이뤄진 후 37분이 지나고서야 거래중지 조처를 하는 등 사고에 대한 비상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그는 "특히 28억개가 넘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이 전산상으로 발행돼서 거래된 희대의 사건"이라며 "이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다만, 김 원장은 "유령 주식 거래가 공매도와는 다른 ..
9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5일 베트남에서 국내로 송환된 신 모(38) 씨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전자장치부착법·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쯤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신 모(38)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습니다.신씨는 지난달 4일 A(20)씨에게 졸피뎀이 든 술을 마시게 해서 의식을 잃게 한 뒤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 되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법원은 "신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어 위치가 확인되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고, 피의자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고 전했습니다.신 씨는 2014년과 2016년 두차례 전자발씨를 훼손해 집중보호관찰 ..
대전의 한 대학 학생과 교직원의 개인정보 4만 3000여건이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은 8일 "학생과 일부 교직원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고, 자체 시스템 점검과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대학 측에 통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유출된 내용은 이름, 학번 또는 사번, 단과 대학, 학년, 전화번호, 메일 주소, 주소(상세주소 제외)로 4만2천361건에 달합니다.사이버교육시스템을 제외한 다른 홈페이지는 안전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대학 측은 자료 내용 등으로 미뤄 2016년 4월 이전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대학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관련..
교육부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총신대 총장의 파면 요구에 나섰습니다.8일 교육부는 최근 총신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학교가 김영우 총장에 의해 독단적으로 운영되고 이사회가 학교 운영에 간여하는 등 법인과 학교 운영 전반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교육부는 김 총장이 교비를 부당하게 쓰고 학내분규에 따른 임시휴업도 절차에 어긋나게 결정했다며 이사회에 김 총장을 파면하도록 요구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사안에 대한 관련자 중징계와 부당하게 쓴 교비 2억 8000여만원도 회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교육부가 총신대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김총장은 법인 회계에서 써야 할 소송비용 2300만원가량을 학생 등록금 등으로 조성한 교비회계에서 빼내 썼고, 학사업무와 관련 없는 목사나 장로 선물용 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안토니우 구테후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겨냥해 다자주의에서 협상과 협략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8일 신화망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보아오 포럼 참석차 방중한 구테후스 사무총장을 회견한 자리에서 "최근 국제 정세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선하고 추진한 필요가 있으며 도전에 잘 응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시 주석은 "중국이 제기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는 각국의 발전 전략을 도모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그는 이어 "유엔의 역할과 권위를 지지하는 것은 중국 외교의 기본 정책으로 우리는 대소를 막론하고 모든 국가가 평등하다고 보면서 대국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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