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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자택에서 숨친채 발견됐습니다.
한국외대는 "최근 SNS와 언론을 통행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 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A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 교수는 학생들에게 "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느냐"라고 묻거나 "그런 립스틱을 바르면 남자친구가 먹음직스럽게 생각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글의 작성자들을 A 교수가 팔을 꼬집거나 뒤에서 안는 등의 성추행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A교수는 2006년 학내 성희롱 문제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되었던 일이 최근 다시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인권위는 한국외대에 A 교수에 대한 경고조치를 요구했으나, 학교 쪽은 권고와 반대로 성희롱을 대자보로 알린 재학생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리고 성희롱 피해자인 여직원을 해직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국 외대 측은 "고인이 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우리 대학은 최근 고인을 향해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1시께 주거지에서 발견됐으며, 같이 사는 가족이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보고 신고했다. 종이 유서는 없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 교수에 대한 타살 혐의점이 보이지 않는 만큼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 교수가 휴대전화에 남긴 글은 주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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